제가 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에어팟을 구매한 아주 기분 좋은 날에 대한 회상을 해보겠습니다. 얼마전에 애플워치에 대한 리뷰들을 작성하고 핸드폰으로부터 해방되면서 많은 시간을 아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애플 워치에는 이어폰 단자가 없기 때문에 음악을 듣거나 통화를 할 때 조금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이를 완벽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아이템이 바로 에어팟 입니다.
결국 애플워치를 에어팟 보다 먼저 사게 되면 결국 에어팟에 대한 아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에어팟을 사기 위해 근처 이마트에 있는 일렉트로 마트로 달려갔습니다. 이곳에는 a스토어가 있거든요. 하지만 재고가 없어서 구매할 수 없었습니다. 이 현상은 1주일 뒤에 방문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시간을 투자해서 가로수길 애플스토어로 방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11번가 같은 곳에서 17만원대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던 찬스가 있었지만 배송 후기를 보니 2주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고 곧 설날이기 때문에 더 길어질 것 같았거든요. 조사해보니 에어팟이 곧 무선 충전이 되는 모델로 재 출시되어 기존 모델이 단종된다는 얘기도 있어서 더 구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아래는 반가운 소식이 담긴 기사입니다.
그래서 곧장 지하철을 타고 신사역으로 간 뒤 가로수길로 향했습니다. 3호선 신사역에서 내리시면 걸어서 5~10분만에 도착 하실 수 있어요. 역시 명성에 걸맞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다른 매장과는 다르게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에어팟도 착용해 볼 수 있어요. 방문하기를 잘한 것이 재고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에어팟은 많이 있었습니다. 구매에 대해 여쭈어보니 제가 가진 카드로 6개월 무이자 할부도 되어서 좋았습니다.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서 구매할 때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로수길 에어팟 장점
1) 넉넉한 재고
2) 제품 체험 가능
3) 14일 이내에 단순변심으로도 반품이 가능 (에어팟에도 당연히 적용됩니다.)
가로수길 에어팟 단점
1) 다른 스토어에서 이용 가능한 포인트 적립이나 가격 할인이 없다.
요약하면, '나는 가격할인 보다는 지금 당장 만져보고 사고싶고, 만약의 경우에 쉽게 환불도 받고싶다.'는 분들에게 적합한 구매 방식입니다.
구매 한 뒤 바로 저녁을 먹으면서 연결 후 개봉 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구매할때 박수는 안쳐주시던구요 ㅋㅋㅋ)
구매 해서 착용하자 마자 저는 정말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이 물건을 진작 구입하지 않은 저에게 말입니다. 20만원은 비싸면 비싼 돈이지만 요즘 데이트시 식사하고 커피만 마셔도 5만원은 그냥 사용하는 시대인지라 어찌 보면 그렇게 비싼 가격이 아닐 수 있습니다. 당장 지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원래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결하려면 설정에 들어가서 페어링 시키는 등등 복잡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에어팟은 아닙니다. 그냥 뚜껑을 처음 여는 순간 아이폰이 인식합니다. 설정에 들어갈 필요가 없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바로 사용하실 수 있을 정도입니다.
에어팟을 착용하는 순간 아이폰과 애플워치 둘다 에어팟을 인식해서 세 기기가 동시에 연동이 되구요, 모든 소리와 통화는 에어팟이 1순위로 반응합니다.
이어폰 버튼은 에어팟의 콩나물 머리? 부분을 더블 탭 하면 되는데 이걸로 전화도 받고 시리도 부를 수 있습니다. 가령, 에어팟을 두번 두드린 뒤 '누구한테 전화 걸어줘' 하면 전화도 걸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에어팟 구매를 망설이시는 분들일 것입니다. 망설이지 마세요, 당신은 좋은 제품을 사용할 자격이 충분합니다.
아래는 관련 포스팅이니 한 번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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